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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일동안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방역규제를 한 곳, 홍콩입니다.

드디어 홍콩이 23일 기자회견에서 방역규제를 완화한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방역규제완화: 해외 입국자 3일 의무격리 철폐 및 입국 전 PCR 완화

홍콩정부에서 23일 기자회견에서 해외여행자에 대한 공식 검역을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무려 2년만!)

기존에 홍콩에 들어오는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3일간 의무격리 & 입국 전 PCR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여기서,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던 3일간 의무격리 철폐 & 입국 전 PCR 검사 완화되습니다.

▶ 조치 적용 기준: 9월 26일부터

 

입국 전 PCR 완화 상세 내용

강경 대처를 하고 있는 홍콩의 입장에서는 파격적이겠지만, PCR검사는 완전히 완화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포함 다른 나라들도 PCR 검사를 안하는 추세인데 입국전~입국7일때까지는 검사를 한다는게 아쉽습니다.

홍콩 입국 시 PCR 검사 사항
1. 비행기 탑승 24시간 전 신속 항원 검사(RAT) 음성 증명서 제출
2. 입국후 7일간 매일 신속 항원 검사(RAT) 수행
3. 입국 2, 4, 6일 차에 PCR 검사를 수행하여 음성 확인서 발급

 

기타 입국 시 방역사항

1. 입국 후 출근이나 등교 등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3일간 레스토랑이나 바 등 대중시설의 출국은 금지합니다.

☞ 3일간 건강 추적 관리 대상이 되어 코로나 방역 QR코드를 찍는 모든 곳은 출입 금지

2. 코로나 19백신을 2차까지 접종하지않은 외국인은 입국자체가 허가되지 않습니다.

 

엄격한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 이유

홍콩은 코로나 19 이후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2년이 넘도록 시행해왔습니다.

해당 정책에 질려버린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홍콩에서 나오는 "홍콩 엑소더스"가 벌어졌습니다.

다국적 기업은 싱가포르 등으로 인력을 재편성하였고 외국인 고급 인력들이 해외로 유출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19이전의 대규모 국제행사의 메카였으나, 관련 산업은 전부 멈춰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싱가포르는 아시아 최고의 금융허브가 되고 관련 국제 행사도 전부 쓸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위기감을 느낀 홍콩은 11월 1~2일 금융 서밋(최대 금융권 대면행사)을 앞두고 최고 경영진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호텔 격리 폐지와 PCR 검사 완화라는 카드를 내민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PCR 검사 및 입국 후 방역 규정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자유롭지 못해보이긴 합니다.

홍콩이 예전의 국제금융허브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코로나 방역정책을 더 풀어야할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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